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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권력 구조

겉은 바뀌었지만 본질은 그대로? 고려 말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권력의 구조’#지배구조의흐름 #조선에서현대까지 #한국정치구조 #기득권카르텔 #권력의연속성---“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그대로일까?”이 단순한 의문은 의외로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오늘은 고려 말부터 현대 대한민국까지 이어지는 권력의 지형도, 그 변하지 않는 구조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1. 고려 말, 권문세족의 시대: 실질 권력은 ‘그들만의 리그’고려 말, 국왕은 있었지만 실질적인 권력은 **권문세족(權門世族)**이라 불리는 몇몇 귀족 가문들이 쥐고 있었습니다.이들은 고위 관직, 토지, 군사력까지 장악하며 왕권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행사했죠.왕은 그저 정치의 ‘얼굴’에 불과했고, 나랏일은 이들 가문이 좌지우지했습니다.→ 이때 이..

카테고리 없음 2025.05.17

제목: "여진족 이성계와 유교 호족의 동맹? 경상도 호족들이 펼친 '이이제이'의 정치술"

고려 말에서 조선 초로 넘어가는 시기는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닌, 정치 철학의 충돌과 지역 세력의 전략적 선택이 함께 맞물린 시기였습니다. 특히 경상도 기반의 유교 호족들은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단순한 추종자가 아닌, 지혜로운 정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1. 이성계, 여진족 출신이라는 점에 대하여먼저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자면, 이성계는 '여진족' 출신은 아니며, 함경도 지역에 기반을 두었던 고려의 무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출신이 고려 중심부 귀족과는 다른 북방계였다는 점은, 기존 문벌 귀족들과의 갈등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당시 중앙 귀족들은 그를 **'변방 무장' 혹은 '비주류'**로 보았고, 반대로 지방 호족들, 특히 경상도 유학 기반 세력은 이성계의 정치적 가능성..

카테고리 없음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