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레가 사라지는 시대, 산속 임야가 희망이 될 수 있을까자연이 주는 마지막 힐링 공간에 대하여---언제부턴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예전엔 여름이면 반딧불이가 날았고, 나들이 가면 나비 떼가 하늘을 수놓았는데…요즘은 어쩐지 조용합니다.벌레 한 마리 보기 어려운 계절이 되고 있죠.‘벌레가 줄어드니 조용하고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건 자연이 보내는 경고일지도 모릅니다.---벌레가 사라지면, 땅도 함께 죽어갑니다벌레들은 단순히 귀찮은 존재가 아니에요.지렁이는 땅을 부드럽게 만들고, 딱정벌레는 낙엽을 분해해 토양에 영양분을 돌려줍니다.이 작은 생명체들이 사라지면, 흙은 점점 딱딱해지고 식물도 자라기 어려워집니다.실제로 과학자들은 말합니다.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줄어들면 10년에서 30년 안에 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