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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국 프리미어리그 에피소드

arcosseoul 2024. 12. 5. 08:28

EPL은 많은 드라마틱한 순간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가득한 리그입니다. 아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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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구에에에로!" 맨시티의 극적인 우승 (2011-12 시즌)

배경: 2011-12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이겨야 리그 우승이 가능했습니다. 맨유와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우승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에피소드: 경기 종료 직전까지 2-1로 지고 있던 맨시티는 추가시간에 에딘 제코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골로 맨시티는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설자의 "아구에에에로!"라는 외침은 EPL 역사에 길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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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널의 무패 우승 (2003-04 시즌)

배경: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끈 아스널은 2003-04 시즌 동안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에피소드: 팀은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The Invincibles(불패의 팀)'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리그에서 무패로 우승한 것은 EPL 역사상 유일한 기록입니다.

흥미로운 사실: 이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금빛 EPL 트로피가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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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스터 시티의 기적 같은 우승 (2015-16 시즌)

배경: 레스터 시티는 전 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지만, 다음 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에피소드: 시즌 초반만 해도 하위권 후보로 평가받던 레스터는 팀워크와 공격적인 축구로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장면: 토트넘이 첼시와 2-2로 비기면서 우승이 확정된 날, 레스터 선수들은 주장 웨스 모건의 집에서 함께 경기를 시청하며 환호했습니다. 이는 EPL 역사상 가장 놀라운 업적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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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캔토나의 '쿵푸킥' 사건 (1995년)

배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플레이어 에릭 캔토나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팬의 도발적인 발언에 격분했습니다.

에피소드: 캔토나는 경기 도중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팬에게 "쿵푸킥"을 날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9개월 출전 정지와 대규모 벌금을 받았습니다.

캔토나의 명언: 사건 후 인터뷰에서 그는 "갈매기가 어선을 따르는 이유는 사람들이 정어리를 바다에 던지기 때문이다"라는 모호한 말을 남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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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루이스 수아레스의 "핸드볼"과 논란

배경: 수아레스는 리버풀 시절에도 화려한 플레이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에피소드:

핸드볼 사건: 한 경기에서 골 라인 앞에서 명백한 핸드볼을 저질렀으나, 판정이 애매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물기 사건: 또 다른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FI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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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치볼 골" 사건 (2009년)

배경: 선덜랜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나온 독특한 상황.

에피소드: 선덜랜드의 대런 벤트가 슈팅한 공이 관중이 던진 비치볼에 맞아 방향이 바뀌면서 리버풀 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주심은 골로 인정했지만, 이는 규정 위반 상황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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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조세 무리뉴의 "스페셜 원" 데뷔 (2004년)

배경: 조세 무리뉴 감독은 2004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며 자신을 "스페셜 원(Special One)"이라고 칭했습니다.

에피소드: 그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과 독특한 경기 운영 방식은 EPL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그는 여러 팀에서 성공을 거두며 EPL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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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은 이런 에피소드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드라마와 논란, 감동적인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리그로, 축구 팬들에게 항상 새로운 재미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