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서는 현대의 정신질환을 구체적으로 명명하지 않았지만, 정신적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감정의 불균형, 기혈 순환 장애, 장부(臟腑) 기능의 이상을 주요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이를 칠정(七情)(기쁨, 분노, 걱정, 슬픔, 두려움 등)과 장부 간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하며, 특정 증상을 광증(狂症), 전증(癲症), 심신질환(心腎病) 등의 개념으로 분류하여 치료했습니다.---동의보감에서 본 정신질환의 주요 원인1. 칠정 과도(情志過度)감정의 과도한 변동이 장부에 영향을 미쳐 정신적 문제를 유발.분노: 간(肝)을 손상 → 간기 울결(肝氣鬱結)로 화병, 불안.슬픔: 폐(肺)를 손상 → 심폐 약화로 무기력, 우울.걱정: 비(脾)를 손상 → 소화 장애와 피로.두려움: 신(腎)을 손상 → 공황, 불안, 기억력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