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양평집에서 보내는 고요하고 따뜻한 저녁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지금 저는 아랫목에 누워 창밖의 겨울 풍경과 집 안의 아늑한 분위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포근한 아랫목과 벽지의 조화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창문을 덮은 두툼한 커튼이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고, 은은한 꽃무늬 벽지가 이 공간을 더욱 따뜻하고 정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나무로 된 천장과 벽의 질감이 주는 자연스러움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양평의 집은 도시와 다르게 이런 아날로그적 요소가 많은데, 이런 디테일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의 묘미가 아닐까요?---벽면의 작은 풍경들반대편에는 은은한 조명이 드리운 장식장과 정리되지 않은 담요가 보입니다. 어수선함조차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아마 이 공간이 주는 편안함 덕분일 거예요. ..